<속보>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는 7월26일 실시되는 부천 소사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 차명진 예비후보(현 김문수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를 공천하는 등 7.26 재보선 4곳의 후보공천을 마무리했다.

한나라당의 부천 소사구 보궐선거 후보공천은 차명진 예비후보가 소사구 출마를 선언하면서 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의 사무실을 물려받는 등 ‘김심(金心·김문수 전 국회의원의 의중)’이 실려 있음을 강력 시사해 일찌감치 공천이 유력시 돼 왔다.

차명진 후보로 공천 확정이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부터 줄곧 공천심사 과정의 불공정 문제 등을 제기해온 박종찬 예비후보측의 반발 수위에 오히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나, 파괴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한나라당 소사지역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편 서울 송파갑에는 16대 의원을 지낸 정인봉 변호사를 공천했으며, 서울 성북을에는 최수영 현 당원협의회장을 공천했고 허준영 전 경찰청장은 탈락했다. 마산갑에는 16대 의원 출신의 이주영 변호사가 공천을 받았고 5선의 강삼재 의원은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