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7일과 8일 이틀간 부천 소사구에는 줄잡아 20여명은 훨씬 넘는 국회의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천지역 정치권과 각종 단체 인사들까지 합치면 대략 1천800여명 정도의 인파가 세갈래길로 나눠 발길을 옮겨 놓았다.

오는 13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7·26 소사구 보궐선거를 앞두고 열린우리당·한나라당·민주당 후보공천을 받는 이른바 ‘빅3’(김만수·차명진·조영상)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 출격 채비를 끝냈다.

●… 7일 오후 4시 개최된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열린우리당 김만수(42)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문희상·배기선·원혜영·김현미·정청래,전병헌 국회의원과 이기명 전 노무현 대통령 후원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경기도위원 및 부천시의원, 방비석 전 부시장과 각종 단체 및 정·관계 인사, 당원 및 지지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 8일 오후 2시 개최된 경기도청 공보관 출신의 한나라당 차명진(47)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재오 전 원내대표·황우려·남경필·심재철·김형오·임해규·박진·박찬숙·임태희·정진섭·최구식·이주호·전재희·진수희 국회의원과 안상수 인천시장·홍문종 경기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전·현직 경기도의원 및 부천시의원과 각종 단체 및 ·관계 인사, 당원 및 지지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 같은날 오후 5시 개최된 변호사로 활동중인 민주당 조영상(45)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한화갑·장상 공동대표와 김효석 원내대표·신낙균 수석 부대표·배기운 사무총장·이상열 대변인·이낙연·김종인·신중식·최인기 국회의원과 김옥두·정균환 전 의원을 비롯해 전 경기도의원 및 전·현직 부천시의원과 각종 단체 및 ·관계 인사, 당원 및 지지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 ‘빅3’ 후보진영의 개소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저마다 ‘필승’을 기원하는 격려의 말을 아까지 않앗으며, 각 후보진영에서는 참석자수가 대략 600여명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감만수 후보진영과 민주당 조영상 후보진영에서는 백민규 재부천 호남향우회 회장 등 호남권 인사들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을 기울여 ‘호남표심’에 두 후보진영 모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나라당 차명진 후보진영에서는 5.31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표심이 이번 7.26 보선에서도 비슷한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는 자체 여론조사를 토대로 ‘압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소사구 ‘빅3’ 후보의 본격적인 선거전은 40대 출신에 대변인 출신에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입씨름 공방전이 오고갈 것으로 보여 선거전 내내 언론보도문을 통한 논평전도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