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열린우리당 김만수 후보=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임을 내세워 소사구의 지도를 바꾸겠다며 지역 발전론을 내세우며, 낮은 당 지지도를 다른 후보들에 비해 높은 인지도로 커버하면서 지지표로 끌어안는데 주력하고 있다.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라는 이미지를 살려 앞으로 소사구 대변인이 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선거운동 첫날인 13일에는 김근태 의장이 자유시장 등지를 방문하며 지원유세를 펴는 등 앞으로도 중앙당 인사들의 지원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선거캠프는 부천남부역 건너 경인국도변 대신증권 빌딩 5층(☎032-613-5000)에 차렸으며 인터넷 홈페이지는 자신의 영문 이름을 딴 ‘김만수’(www.kimmansoo.net)로 개설, 운영하고 있다.

◆기호 2번 한나라당 차명진 후보= 세금폭탄 등 무능한 현 정권의 심판론과 소사구민이 10년간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진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열정과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은 ‘일 잘하는 일꾼’임을 내세우며, 높은 당 지지도와 함께 다른 후보들에 비해 높은 지지율로 압승하겠다는 각오다.

유권자인 소사구민이 상전인 만큼 앞으로도 변함없이 머슴처럼 일하며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함께 소사구의 큰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만나는 유권자들에게 90도로 깎듯하게 인사하고 흐르는 구슬땀을 훔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선거캠프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사용했던 소사남부역 근처 태한빌딩 5층(☎032-345-2001)을 물려받았으며, 인터넷 홈페이지는 자신의 성(姓)을 딴 ‘차차차’(www.chachacha.or.kr)로 개설, 운영하고 있다.

◆기호 3번 민주당 조영상 후보= 정통 민주주의 핵심세력인 민주당에 몸담아 지금까지 외길로 지켜오며 16대와 17대 총선에 패해한 이후로도 소사구에 남아 꾸준히 지역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 해온 변함없는 소신과 지조를 가진 ‘예상 가능한 소사의 미래’임을 내세우며 대안 정당, 대안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양비론을 앞세워 호남표심 등 민주당으로 돌아오는 지지표 결집을 통해 두차례 총선을 통해 다져진 인지도를 바탕으로 막판 역전극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선거캠프는 경인국도변 자유시장 입구 부근 소사구 심곡본동 534의 14 서전빌딩 4층(☎032-668-1122)에 차렸으며, 인터넷 홈페이지는 현직 변호사로 자신의 성(姓)을 딴 ‘로이어 조’(www.lawyercho.co.kr)로 개설, 운영하고 있다.

◆기호 6번 무소속 길영수 후보= 국민중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탓에 지원유세없이 홀로 표밭갈이에 나서며 제도권 정치 데뷔전을 지지자들과 함께 치뤄내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부천 충청향우회·산악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다져온 충청권 인맥을 통해 지지표 확산에 나서고 있지만 여야 정당후보들에 비해 낮은 지지율로 인해 득표율 두자릿수 진입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캠프는 차명진 후보 선거사무실 맞은편 소사구 소사본2동 75의 2 평화빌딩 3층(☎032-346-5031)에 차렸으며, 인터넷 홈페이지는 개설하지 않았다.

◆기호 7번 무소속 박종찬 후보=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하산 공천 반대를 내세우며 표밭갈이에 나서며 제도권 정치 데뷔전을 하고 있다. 20년 소사구 지킴이로 봉사활동을 해온 점을 내세우며 사실상 부천토박이론을 펴고 있는 것에 대해 유권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주목된다.

선거캠프는 부천남부역 못미쳐 경인국도변 소사구 심곡본동 746 주은메디슨타워 5층(☎032-662-8788)에 차렸으며, 인터넷 홈페이지는 자신의 성과 이름을 딴 ‘박 제이씨’(www.parkjc.com)로 개설,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