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내주ㆍ인천지법 부천지원장)는 6월2일 실시한 ‘제5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와 관련해 총 15억1천153만여원의 선거비용을 보전했다고 3일 밝혔다

선거별로는 부천시장 5억1천300만원, 비례대표 시의원 1억3천100만원, 지역구 도의원 3억300만원, 지역구 시의원 5억6천300만원 등이며 선거에 출마한 총 후보자 48명중 33명(69%)이 보전대상이 됐다.

이는 제4회 지방선거비용 보전총액 11억4천만원보다 3억7천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물가상승과 보전대상이 되는 선거운동 방법의 확대 등에 의해 보전 총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후보자와 정당이 보전 청구한 18억8천만원에 대하여 선거비용 실사를 거쳐 청구액 대비 80.2% 수준에서 보전됐으며, 보전대상이 아닌 예비후보자 선거비용과 통상적인 거래가격을 초과gi 거래된 비용이 주로 감액대상이 됐다

지방선거 비용보전은 선거공영제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선거관련 비용을 대신 부담하는 제도로, 당선인과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한 후보는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고, 득표율이 유효투표 총수의 10∼15%인 후보는 선거비용의 절반을 돌려받는다.

선관위는 선거비용을 보전한 후라도 지방선거 후보자 및 정당·후원회 등의 회계보고에 대해 9월 말까지 계속 조사해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며, 조사과정에서 위법행위에 소요된 비용과 허위 회계보고 등 보전하지 아니할 비용을 발견한 때에는 후보자 또는 정당으로 하여금 해당 금액을 반환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선관위는 또 누구든지 후보자 등이 제출한 선거비용 수입·지출보고서를 오는 10월11일까지 관할선관위에서 열람할 수 있으므로 많은 유권자가 허위 신고 등 위법사항을 신고해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와 돈 선거가 근절된 깨끗한 선거문화 정착을 앞당겨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선거비용 수입·지출내역이 사실과 다른 것을 발견해 신고할 경우에는 사안에 따라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부천시 원미구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onmi.gemc.go.krㆍ바로 가기 클릭), ☎(032)651-4774.

각 후보별 선거보전액은 다음과 같다.

<부천시장 선거>
-김만수 시장 2억5천755만원, 홍건표 후보 2억5천566만원.

<경기도의원 선거>
-제1선거구: 이상훈 3천689만원, 이음재 4천144만원.
-제2선거구: 신종철 4천374만원, 김영진 3천655만원.
-제3선거구: 김광회 3천600만원, 서영석 3천529만원.
-제4선거구: 서진웅 3천348만원, 김승동 3천395만원.

<부천시의원거>
-가선거구: 김한태 2천899만원, 강동구 2천951만원, 김영숙 3천209만원, 김삼중 1천641만원, 이영우 1천667만원.
-나선거구: 김문호 3천261만원, 안효식 3천456만원, 김은화 3천510만원, 박성태 1천658만원, 주수종 1천177만원.
-다선거구: 윤병국 3천678만원, 나득수 2천946만원, 한기천 2천839만원.
-라선거구: 윤근 2천281만원, 당현증 2천903만원, 류중혁 1천811만원, 조성국 2천936만원, 김용석 1천508만원.
-마선거구: 변채옥 2천695만원, 김현중 3천344만원, 김원재 2천403만원, 이덕현 721만원, 김소현 876만원.

<비례대표>
-한나라당 4천38만원, 민주노동당 5천439만원, 국민참여당 3천67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