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제19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9명으로 확정됐다.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광림)는 16일 오후 9시 경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원유철ㆍ조경태ㆍ안상수ㆍ김진태 의원, 홍준표 경남도지사ㆍ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인제 상임고문,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등 9명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지난 15일 “보수 재건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불출마 선언을 하고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들 9명 경선 후보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제19대 대통령 후보 선거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15분씩 정견 발표를 하고 본격 경선 레이스를 시작한다.

자유한국당은 18일 여론조사(책임당원 70%ㆍ일반국민 30%)로 1차 컷오프 통과자 6명 후보를 발표한다.

이어, 19일 팟캐스트 토론회 후 오는 20일 2차 여론조사(책임당원 70%ㆍ일반국민 30%)를 실시해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한다.

4명의 후보가 확정되면 21일 미디어데이에 이어 부산ㆍ경남ㆍ울산, 대구ㆍ경북 비전대회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는 비전대회를 실시하고, 25일에는 TV토론을 갖는다.

이어, 26일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전국 동시 현장투표를 실시하고, 29~30일 일반 여론조사를 실시해 당원 현장투표 50%, 일반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오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