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5번째 경기도 순회경선 현장투표를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32곳에서 실시한 결과, 2만4천367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천지역은 이날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과장) 지하 1층 부천시 문예전시관에서 투표를 진행해 2천37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당 경기지역 당원은 총 2만2천700여명으로, 이날 경기도 순회경선 현장투표에서는 처음으로 총 투표자 수가 해당 지역 당원 수를 돌파했다.

경기도 현장투표 결과는 이날 오후 8시께 거점투표소인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의 대선 후보 경선은 지금까지 광주·전남·제주(3월25일), 전북(3월26일), 부산ㆍ울산ㆍ경남(3월28일), 대구ㆍ경북ㆍ강원(3월30일) 등 4개권역에서 순회경선을 실시해 안철수 후보가 모두 1위를 차지해 4연승을 달려며 누적 득표율(총 투표자 11만4천336명) 66.25%(7만5천471표)를 기록해 대선 후보 선출이 유력시 되고 있다.

손학규 후보는 22.56%(2만5천695표)로 2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안철수 후보와는 4만9천776표(43.7%)를 뒤쳐져 있다. 3위 박주선 후보는 11.19%(1만2천744표)를 얻고 있다.

4월의 첫 주말에 열리는 경기도 순회경선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압승을 거둬 5연승을 기록할 경우 서울ㆍ인천(2일), 대전ㆍ충남ㆍ충북ㆍ세종(4일)에서도 ‘대세론’을 이어가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매우 높고, 손학규 후보는 지지기반인 경기지역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현장투표 80%와 3일과 4일 이틀간 실시되는 여론조사 20%를 반영한 결과를 합산해 오는 4월4일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