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2일 서울·인천에서 실시된 완전 국민경선 현장투표에서도 압승을 거둬 광주ㆍ전남ㆍ제주, 전북,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경기에 이어 6연승을 거두면서 대선 후보 선출이 유력시 되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 등 32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서울·인천 지역 6차 순회경선 현장투표에서 유효투표 3만5천421표 가운데 3만633표를 얻어 86.5%의 득표율을 기록해 앞서 치른 5차례 순회경순 중 최고 득표율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다.

손학규 전 대표는 3천760표(10.6%)로 2위,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1천28표(2.9%)를 얻는데 그쳤다.

이로써 안철수 전 대표는 마지막 경선인 오는 4일 충청권 경선 결과에 관계없이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안철수 후보는 6개 권역의 경선 결과까지 합친 누적 득표율(누적 투표자 17만3천697명)에서 72.24%(12만5천474표)를 획득하며 1위를 달렸고, 손학규 후보는 19.8%(3만4천399표), 박주선 후보는 8.24%(1만4천324표)를 얻었다.

국민의당은 오는 4일 마지막으로 대전·충남·충북·세종 지역에서 7차 순회 경선을 치른 후 현장투표 80%와 3일과 4일 이틀간 실시하는 여론조사 20%를 합산해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