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9일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5일 기준 34일을 앞둔 가운데 대선 후보 주자들에 대한 여론이 요동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과 서울신문이 4일(오후 1시~ 9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2명을 대상으로 대선 주자 6명(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무소속 김종인)에 대한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6명 대결 구도에서는 문재인 38.2%, 안철수 33.2%, 홍준표 10.3%, 심상정 3.5%, 유승민 2.7%, 김종인 1.2% 순으로 나타났다.

▲여야 정당 후보 5자 대결 구도에서는 문재인 38%, 안철수 34.4%, 홍준표 10.4%, 심상정 3.6%, 유승민 2.1% 순으로 나타났다.

▲4자 대결에서는 보수 진영에서 홍준표 후보가 나올 경우, 문재인 38.8%, 안철수 36.2%, 홍준표 11.4%, 심상정 4.0% 순이었고, 보수 진영에서 유승민 후보가 나올 경우, 안철수 41.0%, 문재인 39.0%, 유승민 4.0%, 심상정 3.1% 순으로 조사됐다.

▲3자 대결의 경우, 안철수 43.7%, 문재인 39.4%, 심상정 3.2% 순으로 나타났고, ▲양자 대결의 경우, 안철수 47%, 문재인 40.8%로 나타났다.

YTN은 5일 오후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면서 “대선을 한 달여 앞둔 시점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 구도가 현실화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호감도 조사에서는 안철수 53.5%(비호감도 24.2%), 문재인 43.8%(비호감도 37.7%), 홍준표 18.1%(비호감도 60.0%), 유승민 28.8%(비호감도 37.7%), 심상정 35.3%(비호감도 26.6%) 순으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문재인 62.1%, 안철수 24%, 홍준표 3.1%, 유승민 0.2%, 심상정 0.1%, 김종인 0.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당 23%, 자유한국당 11.8%, 정의당 5.5%, 바른정당 4.3%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엠브레인 여론조사는 4월4일(오후 1~9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42명(가중 후 1천명)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로 1천42명을 상대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면접(유선 39.2%, 무선 60.8%)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4.1%(유선 10.2%, 무선 18.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