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20일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벽보를 유권자의 통행이 많은 장소 등 870곳에 22일까지 첩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19대 대선 선거벽보는 역대 사상 최다인 15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선거벽보 역시 길이가 10m가 넘을 정도로 가장 길이가 긴 대선 선거벽보가 부착된다.

선거벽보에는 후보자의 사진, 경력, 학력과 그 밖의 홍보에 필요한 내용이 게재돼 있어 유권자가 후보자의 정보를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부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벽보를 고의로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공정선거지원단 및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관내 순회ㆍ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며, 선거벽보나 후보자가 게시한 홍보현수막 등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고발 등 엄중 조치하기로 했다.

공직선거법 제240조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공직선거법에 의한 선거벽보ㆍ현수막을 훼손ㆍ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선거벽보ㆍ현수막에 낙서를 하는 경우에도 동일하게 처벌받게 된다.

부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법이 지켜지는 가운데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천시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바로 가기 클릭), ☎(032)652-1390. *선거법 안내 및 선거법 위반행위 신고 ☎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