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6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 이레째이자 첫 휴일인 23일 여야 5당 대선 후보들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밤 8시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스탠딩 토론’ 방식으로 공중파 3사(KBS·MBC·SBS)에서 생중계되는 정치분야 TV토론회 준비를 위해 유세 일정을 최소화했다.

특히 오늘 휴일밤에 열리는 TV토론회는 1차 TV토론회(13일), 2차 토론회(19일)에 이어 세번째 열려 안방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선거운동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당 대선 후보들은 이날 오후 일정을 잡지 않고 TV토론 준비에 집중하기로 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전 11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문재인의 담대한 한반도 비핵평화구상’ 기자회견에 이어 오전 11시30분 중앙당사에서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일정은 모두 비우고 TV토론 준비를 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오전 9시 경기도 안양 은혜와진리교회 조용목 목사 예방에 이어, 오전 11시 여의도 메리어트호텔 2층 비즈니스룸에서 국가 원로 예방을 하고 오후 일정을 잡지 않고 TV토론 준비를 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오후 1시30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국민과의 약속, 대한민국 미래선언’을 한 뒤 공식 일정을 비우고 TV토론회 준비에 매달린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도 오전 8시30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및 발목지뢰 희생자 동상 방문을 한 뒤 공식 일정을 비웠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도 오전 9시 서울 은퍙구 북한산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에서 등산객을 상대로 인사를 한 뒤 공식 일정을 비운 채 TV토론회 준비에 집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