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1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8일 오후 8시부터 상암 MBC 경영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5차 TV토론회에서 경제분야 공약에 대한 정책 검증을 통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여야 5당 대선 후보가 한자리에 모여 TV토론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다음은 주요 5당 대선 후보가 5차 TV토론회에서 경제공약 검증 공방이 벌인 뒤 마무리 발언 전문(全文).

▲정의당 심상정 후보(기호 5번)= 농촌에서 이 토론을 지켜보는 농민 여러분, 왜 우리 문제를 다루지 않나, 섭섭해할 것 같다. 특히 5년마다 정하는 쌀 목표가격을 정해야 하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 묻는 소리가 들린다. 지금 18만8천원인데, 저는 농업 예산 4조6천억원 증액해서 직불금도 올리고 농민 기본소득을 1인당 20만원 해서 80㎏당 23만원의 농업소득 보장하겠다. 친환경 생태농업으로 전환하고 GMO(유전자 변형식품) 완전표시제 도입해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밥상 혁명을 이루겠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기호 4번)= 제가 정치하는 목적, 그중에서도 경제는 따뜻한 공동체와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공정한 시장경제를 만들겠다는 것도 공동체와 정의로운 세상, 여기에 직결돼 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IMF 위기보다 더 심할 수 있는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데 온몸을 던지겠다. 그리고 반드시 경제의 근본적인 개혁을 단행해서 저성장,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겠다. 바른정당이 많이 시끄럽다. 유승민, 국민 여러분만 믿고 끝까지 가겠다. 저를 통해 새로운 보수의 희망을 살려주길 바란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기호 3번)= 정치가 문제다. 편 가르고 싸우는 정치에 답이 없다. 저는 말 싸움을 잘 못한다. 부족한 게 많다. 그렇지만 정치를 바꾸라는 국민의 열망, 명령만은 반드시 지켜내겠다. 4차산업혁명은 위기이자 기회다.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의 흐름을 잘 알고 전문가들과 토론 가능한 대통령이 꼭 필요할 때다. 개혁공동정부 만들겠다. 미래를 준비하겠다. 지켜봐 달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기호 2번)=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칼빈슨호 함상에서 한미 정상회담 하겠다. 사드배치 문제, 한미 FTA 문제 모두 같이 논의하도록 하겠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배치에 10억 불을 내라고 하는 건 좌파정부가 들어오면 코리아 패싱하겠다는 뜻이다. 제가 들어가면 이 문제를 셰일가스를 대폭 수입해서 셰일가스를 수입하는 것으로 전부 정리하겠다. 그렇게 되면 모든 통상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기호 1번)=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난 겨울 내내 추운 광장에서 촛불 들며 나라다운 나라 만들자고 외쳤다. 그러나 지금까지 대통령 한 사람 탄핵되고 구속된 것 외에는 대한 달라진 게 전혀 없다. 나라다운 나라, 촛불민심과 함께하는 정권교체로만 가능하다. 요즘 촛불민심을 배반하는 수상한 논의들이 있다. 정권 연장을 꾀하는 세력 간 후보 단일화가 추진한다고 하고, 적폐세력 포함한 통합정부 바라는 후보가 있다. 국민 여러분, 어떤 정권교체가 촛불민심 받드는 진정한 정권교체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