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ㆍ바로 가기 클릭)가 CBS 의뢰로 27~29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3천37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천523명(무선 80 : 유선 20 비율)이 응답을 완료한 4월 4주차 주후반 집계 19대 대선후보 다자 지지도 조사 결과, 문재인 후보 42.6%, 안철수 후보 20.9%, 홍준표 후보 16.7%, 심상정 후보 7.6%, 유승민 후보 5.2%, 없음/잘모름(부동층) 5.2%로 나타났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10%대 후반으로 큰 폭으로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24~26일 조사 대비 1.8%p 내린 42.6%로 소폭 하락했으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두 배 이상으로 벌리며 1위를 유지했다.

문 후보는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48.9%→ 41.4%), 대전·충청·세종(42.8%→ 37.0%), 광주·전라(55.3%→ 51.4%), 서울(46.0%→ 42.3%), 연령별로는 40대(59.9%→ 55.8%), 30대(63.5%→ 59.6%), 50대(38.6%→ 35.2%),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70.0%→ 65.2%)과 중도층(46.8%→ 45.2%), 보수층(18.0%→ 17.0%)에서 각각 하락했다. 반면에 대구·경북(29.4%→ 33.5%)과 경기·인천(45.2%→47.3%), 20대(47.9%→50.7%)에서는 올랐다.

문 후보는 지역별로 서울(문 42.3%, 안 20.4%, 홍 16.0%), 경기·인천(문 47.3%, 안 21.1%, 홍 11.5%), 충청권(문 37.0%, 홍 20.8%, 안 20.1%), PK(문 41.4%, 홍 24.5%, 안 19.1%), TK(문 33.5%, 홍 29.1%, 안 12.1%), 호남(문 51.4%, 안 31.7%, 심 6.2%), 연령별로 20대(문 50.7%, 심 14.9%, 안 12.0%), 30대(문 59.6%, 안 13.0%, 심 8.3%), 40대(문 55.8%, 안 19.4%, 홍 9.3%), 50대(문 35.2%, 안 26.5%, 홍 20.4%), 이념성향별로 진보층(문 65.2%, 안 14.3%, 심 10.7%)과 중도층(문 45.2%, 안 26.8%, 홍 8.7%)에서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1.9%p 하락한 20.9%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10일(38.2%)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문재인 후보의 절반 아래로 떨어졌고, 홍준표 후보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지역별로 대구·경북(25.5%→ 12.1%), 대전·충청·세종(24.5%→ 20.1%), 경기·인천(23.3%→ 21.1%), 연령별로는 60세 이상(37.3%→ 29.8%), 50대(28.9%→ 26.5%),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25.1%→19.0%)에서 하락한 반면, 부산·경남·울산(13.7%→ 19.1%)과 40대(18.0%→ 19.4%), 진보층(11.2%→ 14.3%)에서 올랐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은 3.7%p 오른 16.7%로 상승세가 이어지며,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9.8%p에서 오차범위(±2.5%p) 내인 4.2%p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9.2%→ 20.8%), 대구·경북(22.9%→ 29.1%), 부산·경남·울산(19.8%→ 24.5%), 서울(11.9%→ 16.0%), 광주·전라(2.7%→ 4.9%), 연령별로는 60세 이상(27.6%→ 36.0%), 30대(3.0%→ 6.0%), 40대(6.9%→ 9.3%), 50대(18.3%→ 20.4%),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38.5%→ 46.8%)과 중도층(6.9%→ 8.7%)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홍 후보는 60세 이상(홍 36.0%, 안 29.8%, 문 18.6%)에서 안철수 후보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TK와 충청권에서도 안 후보를 제치고 2위로 상승한 데 이어, 선두를 이어가고 있는 보수층(홍 46.8%, 안 19.0%, 문 17.0%)에서는 안 후보와의 격차를 27.8%p로 벌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지지율은 0.1%p 오른 7.6%를 기록했는데, TK지역과 50대와 60세 이상에서 오른 반면, 충청권과 20대와 30대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 후보는 정의당 지지층(심 50.4%, 문 27.9%)에서 문재인 후보에 앞선 1위를 유지했고, 20대에서도 안철수 후보에 앞선 2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은 0.2%p 내린 5.2%를 기록했다. 유 후보는 PK와 경기·인천, 20대와 60세 이상, 무당층에서 하락한 반면, TK 지역과 30대와 50대,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그밖에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가 0.1%p 오른 1.2%, 기타 후보가 0.5%p 내린 0.6% 였으며, 부동층(없음·잘모름)은 0.4%p 증가한 5.2%로 집계됐다.

●19대 대선 투표참여 의향층- 77.4%
구(舊) 여권 지지층 상승, 야권 지지층 하락

한편, 19대 대선 투표참여 의향 조사에서는 투표 의향층은 지난 24~26일 조사 대비 1.7%p 내린 77.4%로 집계됐는데, 충청권과 PK, 50대와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등 전반적으로 구(舊) 여권 지지층에서 상승한 반면, 호남과 수도권, 40대 이하,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지지층 등 야권 지지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층은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2.0%→ 73.8%), 경기·인천(81.3%→ 73.7%), 서울(80.2%→76.3%), 연령별로는 20대(83.4%→ 73.8%), 30대(77.9%→ 75.4%), 40대(79.2%→ 77.8%),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84.3%→ 72.1%)과 국민의당 지지층(78.6%→ 75.7%), 민주당 지지층(79.7%→ 77.2%)에서 하락했다.

반면에 대전·충청·세종(76.1%→86.8%)과 부산·경남·울산(75.0%→ 80.8%), 50대(78.5%→ 80.2%)와 60세 이상(77.0%→ 78.9%), 바른정당 지지층(76.2%→ 80.8%)과 자유한국당 지지층(77.1%→ 81.6%), 무당층(77.5%→ 79.5%)에서 올랐다.

●적극 투표층- 文 44.6%ㆍ安 20.7%ㆍ洪 16.9ㆍ沈 7.8%ㆍ劉 4.7%

5월 9일 대통령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4.6%, 안철수 후보가 20.7%로, 문 후보가 안 후보를 23.9%p 차로 앞섰고, 이어 홍준표 후보 16.9%, 심상정 후보 7.8%, 유승민 후보 4.7%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 민주당 39.6%ㆍ국민의당 18.6%ㆍ자유한국당 15.0%ㆍ정의당 8.9%ㆍ바른정당 4.6%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0%p 내린 39.6%를 기록하며 30%대로 내려앉았으나,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1.2%p 오른 18.6%, 자유한국당은 2.7% 상승한 15.0%로 나란히 상승했고, 정의당은 1.5%p 오른 8.9%로 9% 선에 근접했으며, 바른정당은 1.5%p 내린 4.6%를 기록했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4%p 감소한 12.3%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4월27~29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3천37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천523명이 응답을 완료, 11.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20%), 무선(6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ㆍ바로 가기 클릭)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