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0일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와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장관으로서 8·8개각에서 발탁된 각료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했다.

8.8 개각에 따른 공직 후보자들에 대한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검증하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20일부터 시작됐다.

인사청문회 첫날인 20일 오전 10시부터는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과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된다.
이어, 오는 23일에는 이재오 특임장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진수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되고, 24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24∼25일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26일에는 이현동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 후반기 주도권을 가늠하는 시점인 만큼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국무총리와 특임장관, 경찰청장 후보자들에 대한 야권의 강도높은 인사 검증이 예상돼 있어 여야 간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청문회에서 장관 내정자 2~3명을 낙마시키겠다며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고, 한나라당은 이에 맞서 야당의 무분별한 폭로전에 단호히 대처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