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괴안동이 경기도가 추진하는 ‘주상복합형 사회주택 시범사업’에 포함돼 4층 규모의 주상복합형 사회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종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부천6)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민생연정을 시작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공공 임대상가와 사회주택 건설 사업이 결합된 ‘주상복합형 사회주택’ 시범사업지에 부천시 괴안동이 포함됐다.

주상복합형 사회주택사업은 공공이 노후주택을 매입ㆍ철거한 후 소규모 원룸ㆍ상가를 신축해 주거공간은 고령자ㆍ대학생에게 시세의 30% 정도 저렴하게 제공하고, 상가는 사회적 경제주체에게 저렴하게 임대ㆍ운영하도록 하는 것이다.

경기도가 시범 실시하는 사업지는 뉴타운 해제지역인 부천시 괴안동과 의정부시 가능동 등 두 지역이다.

총 사업량은 원룸형 30호 내외, 상가 5실(호당 40㎡ 기준, 상가 1실 55㎡ 기준)이고, 소요 예산은 총 70억원(국비 25억5천만원, 도비 18억, 경기도시공사 26억5천만원), 건물ㆍ토지 매입비 26억7천만원, 공사비 43억3천만원(주택 37억1천만원, 상가 6억2천만원) 규모이다.

이에 따라 올해 10월부터 본격 사업이 추진돼 내년 상반기(6월)까지 부천시 괴안동에는 시비 부담없이 45억원 이상 투자돼 원룸 18호, 상가 3실 규모의 4층 주상복합형 사회주택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천시 괴안동에 들어설 ‘주상복합형 사회주택 사업 후보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부지면적 494.4㎡(149평) 규모이며, 공시지가는 9억7천만원, 실거래가는 19억3천만원, 매도 호가는 20억원으로, 역곡역에서 도보로 15분 내외로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원룸 18호, 상가 3실로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석 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5년 동안 경기도에 뉴타운 해제 및 해제지역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할 것을 끊임없이 주문했고, 최근 그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며 “도비 50억원이 투자되는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에 원미지구가 포함된데 이어, 40억원 이상 투자되는 주상복합형 사회주택 사업지에 괴안동이 포함돼 매우 기쁘고, 뉴타운 정책실패로 인해 고통받았던 시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경기도가 지속적으로 원도심지역 활성화 지원사업을 펼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