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김관수) 3개 상임위원회는 지난 1일 개회한 제164회 제1차 정례회에 893억원을 증액해 상정한 부천시 제2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벌여 0.1%인 12억7천241만원을 삭감해 8일과 9일 이틀간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인숙)에 종합심사를 의뢰했다.

특히 관내 초등학교 초등학교 5~6학년 2만1천445명을 대상으로 1인당 2천원 기준으로 오는 10월부터 90일간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 38억5천782만원 가운데 50%인 19억2천891만원의 예산 심사를 다룬 행정복지위는 전액 통과시켰다.

경기도의회도 7일 경기도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예산안 가운데 올 2학기 도시지역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비의 절반인 192억원의 예산을 통과시켰다.

각 상임위별 전액 삭감된 예산은 다음과 같다.

4억여원을 삭감한 기획재정위(위원장 변채옥)는 시민소통 100인위원회 홍보물 제작비(500만원)ㆍ업무추진비(500만원)ㆍ급양비(175만원), 정책개발 관련 업무추진비(500만원)ㆍ포럼 및 세미나 강사료(150만원)ㆍ자문위원 연구활동 출장비(96만원)ㆍ자문위원 수당(817만5천원), 원종1동 구청사(2층) 리모델링(2천만원), 전통주 발효시설로 활용할 컨테이너 박스 구입(200만원), 박물관 건립 준비단 준비단장 인건비(1천644만원)ㆍ보험료 부담금(189만원), 옹기박물관 유물 구입비(3억3천만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

3억6천여만원을 삭감한 행정복지위(위원장 서강진)는 소사구 주민생활지원과 학교밖 꿈나무 안심학교 운영비(6천180만원)를 전액 삭감하고 보훈회관 기능보강사업과 보훈단체 운영비 및 사업비 지원액을 일부 삭감했다.

특별회계를 포함해 4억9천여만원을 삭감한 건설교통위(위원장 신석철)는 만화거리 스토리텔링 소재 공모(200만원)ㆍ심사위원 수당(100만원)ㆍ시상금(320만원), 고강동 공영차고지 진입로 노상 주차면 조성(3억2천900만원), 정수장 내 도로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1억5천410만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