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9일 영등포 당사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고 당대표 경선에 입후보한 16명을 대상으로 예비선거(컷오프)를 실시, 오는 10월3일 열리는 전당대회 출마자 9명의 후보를 확정했다.

선거인단인 중앙위원 359명 중 315명이 참석, 1인3표씩을 행사한 이날 예비선거에서 정세균ㆍ손학규ㆍ정동영 후보 등 이른바 ‘빅3’를 비롯해 박주선ㆍ이인영ㆍ최재성ㆍ조배숙ㆍ천정배ㆍ백원우 후보가 경선 후보로 선정됐다.

반면에 3선의 추미애, 김효석 후보를 비롯해 조경태, 정봉주, 장성민, 유선호, 양승조 후보는 탈락했다.

민주당은 관례에 따라 후보자별 순위와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9명의 후보들은 오는 11일 전남 광주를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부산, 제주, 충남, 대전, 서울ㆍ경기 등 지역별 투어를 통해 유세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