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의 설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ㆍ부천 원미을)이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 위원장에 선출됐다.

설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김영춘 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되면서 공석된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총 259표 중 191표를 얻어 위원장을 맡게 됐다.

설훈 의원은 인사말에서 “국가안보에 여야가 있기 힘들듯 농어민을 위한 일에 여야가 잘 협력해 민생과 국정이"안정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맡겨진 소임을 제대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설훈 위원장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민주화 운동에 투신해 유신반대 시위, 긴급조치 9호 위반,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등으로 구속되기도 했다. 이후 1985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고, 15대·16대·19대·20대 총선에서 당선됐으며, 국회 외교통상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포로필] 설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장

△1953 경남 창원 △마산 중·고교 △고려대 사학과 △민주당 수석 부대변인 △새정치국민회의 수석 부대변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공동의장 △새정치국민회의 기획조정위원장 △민주화추진협의회 이사 △15·16·19·20대 국회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