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종석)는 17일 오후 2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한국정책학회, 나라살림연구소(소장 정창수)와 공동으로 ‘지방의회 권한과 역할 강화’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실질적인 지방분권 확보를 위해 지방의회의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특히 도의회가 지방분권과 자치권 확보를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상임위원회와 사무처의 조직 및 기능 개선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토론회를 공동 주관한 김종석 경기도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부천6)은 개회사를 통해 “지방자치 확대와 분권 강화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미래”라며 “지방의회가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자치입법권 확대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지방의원 입법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석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내년 10대 경기도의회의 상임위원회 개편 및 이에 따른 직무 조정, 사무처 조직개편 등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열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 자유한국당 최호 대표, 국민바른연합 최춘식 대표와 강득구 연정부지사도 축사를 통해 자치와 분권 확대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함께 도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어 진정한 지방분권 확대와 강화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손혁재 지역사회연구원 상임고문이 좌장을 맡아 김상미 지방의회발전연구원장이 ‘지방 분권과 지방의회 강화 방안’,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가 ‘경기도의회 상임위 및 사무처 기능개선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했으며, 김현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김귀영 박사(서울연구원), 최준규 박사(경기연구원),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추천 의원 3명이 토론을 벌였다.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앞서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지난 8일까지 10개월간 (사)한국정책학회에 의뢰해 의회의 전문성과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의회사무처의 기능 및 조직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날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대안들을 향후 제10대 경기도의회 운영 방향과 의회사무처 기능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에 반영 또는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