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6.13 지방선거)의 광역단체장(시ㆍ도지사)과 교육감 선거에 나설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3일 경기도지사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없는 가운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배종수(70) 서울교육대학교 명예교수와 임해규(58) 경기교육포럼 대표 등 2명이 등록했다.

배종수 서울교육대학교 명예교수는 성균관대 대학원(이학박사)을 졸업하고, 제7차 교육과정 수학교과서 편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와 아이오와대학교에서 삐에로 복장을 하고 수학 강의를 펼쳐 ‘삐에로 교수’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지난 1일 수원 대선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명을 살리는 교육은 교육의 씨앗인 유치원 교육부터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학교를 떠나는 아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지자체와 연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스쿨버스 도입,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코딩교육과 메이커교육 도입, 도내 유휴교실을 활용해 학생 창업공간 운영, 지역 및 창업 재단과 연계해 학생 창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는 서울대학교 대학원(교육학박사)을 졸업하고, 제17ㆍ8대 국회의원(새누리당ㆍ부천 원미갑), 제12대 경기개발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임해규 대표는 지난 8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문제의 핵심은 ‘잠자는 교실교실’로, 중ㆍ고 교실에서 많은 아이들은 수업을 포기하고 잠을 자는 아이들을 방치하는 혁신교육은 대실패로 끝났다”며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껏 배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잠자는 교실을 깨우기 위해 경기도의 모든 고등학교를 특목고 수준으로 만드는 고교 교육의 일대 혁신을 일으키기 위한 ‘컬리지형 고등학교’ 도입, 진정한 의미의 교육자치 실현으로 자율과 협력의 교육공동체 복원, 학교폭력 예방에 집중 투자하고 특단의 대책 강구하는 등 잠자는 교실을 깨워고 신나는 미래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지사 선거는 남경필 현 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전해철 의원, 양기대 광명시장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예비후보 등록은 직무 중단이나 현직 사퇴 부담으로 인해 예비후보 등록을 늦추거나 후보 확정 직전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자치법 등 관련법에 따라 국회의원이나 공무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하려면 등록 전까지 사직해야 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은 후보등록과 동시에 직무가 정지되기 때문이다.

6.13 지방선거 출마자의 공직자 사퇴시한은 오는 3월 15일까지이다.

기초단체장(시장ㆍ구청장), 광역의원(시ㆍ도의원), 기초의원(시ㆍ구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3월 2일부터이고, 군수 및 군의원 예비후보자는 4월 1일부터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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