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6.13 지방선거에 출마할 인천ㆍ부산ㆍ울산ㆍ충북ㆍ제주 등 5개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확정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부산시장 후보에 서병수 현 부산시장, 인천시장 후보에 유정복 현 인천시장, 울산시장 후보에 김기현 현 울산시장, 충북도지사 후보에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 제주도지사 후보에 김방훈 현 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각각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들 5개 지역은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거쳐 공천 신청자 31명을 대상으로 면밀한 서류심사와 집중 개별 면접, 현지 여론 청취 등을 통해 단수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후보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충남, 경남 등 3곳은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해 향후 인재 영입 등 공천 관련 경우의 수를 확대해 면밀히 심사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와 경북 등 2곳은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토록 했다.

대구광역시장 경선 후보자는 권영진 현 시장,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만 전 한국당 최고위원,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 등 4명이다

경북도지사 경선 후보자는 김광림 의원, 남유진 전 구미시장, 박명재 의원, 이철우 의원 등 4명이다.
경기도ㆍ광주·대전·강원·세종 등 5곳은 추가 심사를 경선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을 새롭게 임명했다.

서울 강남구을 선거구는 김성태 현 비례대표 국회의원, 서울 송파구을 선거구는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 서울 광진구을은 전지명 전 당 광진구갑 당협위원장, 충남 천안갑 선거구는 길환영 전 KBS 사장을 조직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