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기도당(위원장 주광덕 국회의원ㆍ남양주시 병)는 25일부터 6.13 지방선거에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심사에 돌입했다.

면접 심사 첫 날에는 오전에 안양시, 오후에 부천시에서 공천을 실시한 부천시장, 경기도의원, 부천시의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부천시장 후보에 대한 면접심사에서는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이 단독 공천을 신청해 20대 총선과 19대 대선에서 패배한 이유, 본인의 강점, 필승 방안, 헌법 개정에 따른 지방분권에 대한 의견, 3분 스피치 및 출마의 변, 마지막 할 말 등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고,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후보로 누가 유리한 지에 대해서도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부천시 4개 당원협의회에서 공천 신청을 한 경기도의원, 부천시의원 후보들에 대한 면접이 심사를 실시해 출마의 변과 필승 전략, 해당자에 한해 각종 범죄경력에 대한 소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천시 4개 당협 경기도의원 공천 신청 후보로는 원미갑은 제1선거구 김완영 전 부천시 소사본3동장, 제2선거구 유지훈 전 도의원, 원미을은 제3선거구 이건영 전 원미을 여성부장ㆍ고은옥 퍼스트그룹 대표, 제4선거구 황계호 전 오늘신문사 대표가 면접 심사를 받았다.

소사는 제5선거구 김은주 현 부천시의원, 제6선거구 황재성 예건종합건설㈜ 이사, 오정은 제7선거구 노근호 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오정지회장, 제8선거구 허태래 전 원종1동 방위협의회 회장ㆍ김용배 전 부천시 보습분과 위원장ㆍ장명진 전 부천시의원 등이 면접심사에 참석했다.

부천시의원 공천 신청 후보로는 원미갑 가선거구는 곽내경 전 임해규 국회의원 보좌관ㆍ김한태 현 부천시의원, 나선거구는 안효식 전 부천시의원ㆍ이형순 현 부천시의원이 면접심사를 받았다.

원미을 다선거구는 한기천 현 부천시의원ㆍ박종국 전 부천시의원ㆍ경명순 전 부천시의원ㆍ이상윤 중4동 자연보호위원장ㆍ최대한 원미을 당협 미래세대위원장ㆍ이정혜 교보생명 파이낸셜 플래너ㆍ신현근 전 부천시청 팀장 등 7명, 라선거구는 방춘하 현 부천시의원ㆍ황옥성 중동 방위협의회 부위원장ㆍ홍영기 전 부천시 충청향우회 사무총장ㆍ김동현 원미을 당협 청년위원장 등 4명, 마선거구는 김승동 전 부천시의원ㆍ김현중 전 부천시의원ㆍ이병국 우븐 프로모션 회사 에프엘 대표이사 등 3명이 면접심사에 참석했다.

소사 바선거구는 이상열 현 부천시의원, 사선거구는 김환석 현 소사당원협의회 사무국장, 아선거구는 윤병권 전 부천시의원이 면접심사를 받았다.

오정 자선거구는 구점자 전 오정동 주민자치위원장, 차선거구는 서원호 현 부천시의원ㆍ이학환 현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이 면접심사를 받았다.

한편, 이날 안양시와 부천시 공천 신청 후보자들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자신의 포부와 앞으로의 각오 등을 밝혔고,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들은 후보자들의 출마의 변 등을 진지하게 경청했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주광덕)는 “‘이기는 공천’, ‘깨끗한 공천’을 통한 ‘히딩크식 공천 혁신’을 이룩해 도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이를 발판으로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안양시와 부천시 출마후보들에 면접심사를 마친 후 오후 9시30분에 안양시와 부천시 당협위원장들과 면접심사 결과에 대해 논의하고 후보 공천 및 경선 여부 등을 내부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공천 결과는 경기도내 28개 시(市)에 대한 면접심사를 완료한 뒤 4월 첫째주 또는 둘째주 초반에 일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자유한국당 경기도당은 경선을 실시하게 될 경우, 기초단체장 경선 방식은 당원 선거인단 대상 전화조사 50% + 일반 유권자 여론조사 50% 또는 여론조사 경선(일반 유권자 여론조사 100%) 등 2가자 방식 중 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선정 방식을 의결해 실시하며, 광역 및 기초의원 경선은 당원 선거인당 대상 전화조사 10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실시하게 된다.

사진= 부천시 원미을 다선거구 시의원 후보 7명 면접심사 모습. 자유한국당 경기도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