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어제(4일) 오후 2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6.13 지방선거 출정식과 경기도당 개편대회를 열어 유의동 의원과 이승호 부천시 원미을 지역위원장을 경기도당 공동위원장으로 추대하고 선거체제에 들어갔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은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설 인물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부천시장 후보로 이승호 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출마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날 경기도당 개편대회에서 박주선 공동대표는 “바른미래당은 아무도 그동안 가려고 하지도 않았고,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용감하게, 용기있게 자신감을 갖고 개척자 정신으로 가고 있는 그야말로 정의로운 대도무문의 길을 가는 정당”이라며 “여러분의 마음과 뜻을 모으고 지혜와 용기를 함께 해서 지역주의를 선동하고 지역갈등을 부추기며 기형적인 대한민국 정치를 고치기 위한 바른미래당의 목표와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자세로 걸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좌우 양극단 보수와 진보가 피 터지는 싸움을 하고 보수가 아무리 실패를 해도 보수밖에 모르는, 진보가 아무리 실패를 해도 진보 밖에 모르는, 그래서 네편 내편을 갈라서 죽으라고 자기편만 정권을 잡겠다고 발버둥치고 아우성치는 이 나라에 무슨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고, 민주주의가 있겠냐”며 “양극단의 높고 두꺼운 벽을 부숴 진보가 실패했을 때, 보수가 실패했을 때는 누구를 찾느냐. 바로 개혁적인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함께 아우르는 중도 항아리정당 바로 중도ㆍ개혁ㆍ실용을 기치로 내건 바른미래당이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반사이익만 얻어가는 정당일 뿐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고 적폐를 청산한다는 정당이 새로운 적폐를 만드는데 여념이 없고, 자기들의 잘못은 내로남불하는 정당”이라며 “문재인정부가 단곶감을 던져서 단맛에 국민들 취하게 하고 최면과 환각에 빠져있지만 이 체면과 환각에서 벗어나면 문재인정부의 민낯,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실망과 기망에 대해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국회의원 30명에 불과한 작은 정당이지만, 영남도 있고 호남도 있고 경기도 있고 충청도 있고 인천 서울 다 망라한 국회의원으로 구성돼 있는 강소 정당이고 전국 정당이고,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이 함께 하는 융합정당”이라며 “모든 당원이 홍보 전사가 돼야 서울시장을 확실히 당선시킬 수 있는 분위기와 여건이 조성되고 그 바람이 남으로 남으로 내려가서 바른미래당의 깨끗한 물결 기대하는 바람이 전국을 휘몰아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못하는 걸 하자. 어떤 정당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하게 선거를 치르겠다”며 “맨날 과거 가지고 서로 머리채 뜯고 싸우는 그런 짓 안하고 경기도민 하루하루 일상생활, 민생을 위해서 우리가 최선의 약속과 대안을 제시하고 문제를 해결하기로 약속하고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유승민 공동대표는 “우리 마음속에 두려움이 있었다면 완전히 없애고 용기, 결의, 대찬 의지를 가지고 경기도에서 바른미래당이 우뚝서면 전국에서 대한민국에서 우뚝 설 수 있다”며 “중앙당과 시도당이 공천관리위원회를 빨리 구성해 원칙에 맞게 솔선수범해서 가장 깨끗하고 유능하고 도민들을 위해 일할 후보들을 하루빨리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두 달 경기도민들에게 자유한국당도 싫고 더불어민주당도 싫은 경기도민들에게 개혁보수와 중도개혁을 주장하는 바른미래당이 확신을 심어드리면 6.13일 승리는 반드시 우리 것”이라며 “‘이제부터 경기도가 시작한다’ 슬로건처럼 자신을 갖자. 정치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위선과 무능이 판치는 세상을 서울시부터 혁파하겠다고 했다. 제가 가진 혁신의 경험을 서울시에 쏟아 붓고 서울시부터 혁신하겠다”며 “이제 정말 바꿔야한다. 혁신의 시대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경기도와 서울은 이웃사촌이다. 여러분들께서 응원해주시면 저도 서울시에서도 힘을 받아서 경기도 선거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6.13 선거에서 승리의 신화를 써야 한다. 승리하지 못하면 우리가 그토록 애써서 만든 바른미래당이 위기에 처한다. 그러면 우리나라 미래 정말 막막하다. 그래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승리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발전의 배경이고 기반이지만, 경기도의 미래먹거리, 미래산업은 보이지 않는다. 경기 남북의 불균형 격차 커가기만 한다”며 “새로운 혁신으로 경기도에 활력 불어넣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아야 신산업이 일어나고 지역경제력 커지고 경기도의 미래가 달라진다. 든든한 결기로 똘똘 뭉쳐서 이번 지방선거 반드시 승리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