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진(51) 자유한국당 부천시 원미을 당협위원장이 6일 오전 10시 서울고등법원 서관 제302호 법정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공판(서울고법 제6형사부)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재진 위원장의 부친은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고, 나머지 5명 중 4명도 벌금형을 받았고, 1명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이에 따라 이재진 위원장은 대법원에 상고해 최종 판결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재진 위원장은 지난 1월 19일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에서 부천시 원미을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당시 부천시 원미을 당협위원장 공모에는 이재진 위원장을 비롯해 서영석(60)ㆍ유지훈(62) 전 경기도의원, 오명근(58) 전 부천시의회 의장, 장백규(59) 변호사 등 5명이 신청한 바 있다. ▶관련기사 클릭

앞서 이재진 위원장은 2016년 3월경 20대 총선(4ㆍ13 총선) 부천시 소사에 출마할 후보 공천 경쟁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소사구 선거관리위원회(현 부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검찰에 고발해 2016년 10월 11일 이재진 위원장과 부친, 지역주민 5명 등 7명이 재판에 넘겨져 2017년 3월 31일 1심(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제1형사부)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았으나, 검찰과 이재진 위원장 측에서 같은해 4월 7일 쌍방 항소로 항소심 재판이 진행돼 이날 선고공판이 열렸다.

이재진 위원장은 공직선거법 항소심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에 부천시 원미을 당협위원장 공모를 신청해 당협위원장에 임명됐으며, 이번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아 정치적으로 최대 위기를 맞게 돼 대법원 최종 판결에서 정치적 운명이 판가름 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