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관리위원회(공천관리위원회ㆍ위원장 윤호중 국회의원)에서 발표한 6.13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1차 심사 발표에서 컷오프(예비심사 후 경선 배제)된 한선재 부천시의원이 조용익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기로 했다.

조용익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22일 오후 4시 25분께 보도자료를 통해 “23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조용익 예비후보와 한선재 부천시의원이 공동 기자회견이 있다”며 “한선재 시의원이 조용익 예비후보에게 정책과 공약을 공유하고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발표할 예정이며, 전체 공약 중 핵심 10대 공약을 공개하며 상호간에 공약을 공유하며 부천발전을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을 약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부천시장 6명 예비후보의 1차 경선을 앞두고 한선재 부천시의원이 조용익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기로 함에 따라 한선재 시의원과 함께 컷오프된 김문호 부천시의원과 서진웅 전 경기도의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부천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당초 9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해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심사에서 3~4명으로 압축해 본경선(권리당원 ARS투표 50%, 일반시민 안심번호 ARS투표 50%)을 실시해 과반(50%) 득표자가 없을 경우 1위와 2위 후보간 결선투표를 통해 후보를 확정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따라 9명의 예비후보가 한목소리로 ‘원팀(One Team)’을 강조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으나, 사전 심사 결과에서 3명을 컷오프 하고 6명 예비후보(강동구ㆍ조용익ㆍ나득수ㆍ장덕천ㆍ김종석ㆍ류재구 *공천관리위원회 발표순)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발표한 기초단체장 경선 방식(원샷 경선)과는 달리 유일하게 1차 경선 및 2차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하기로 함에 따라 ‘원팀(One Team)’의 균열 현상이 나오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경선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