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부천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윤병국(55) 부천시의원(3선)이 5월 13일(일) 오후 4시부터 경인전철 1호선 중동역 앞 사거리 중동로 85번길 7 형제빌딩 4층에 마련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

윤병국 부천시장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첫 날인 3월 2일 등록을 한 뒤 각종 친환경 공약을 쏟아내며 부천시장 후보로는 가장 먼저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토건세력 OUT, 숨쉬는 부천’을 슬로건으로 내건 윤병국 부천시장 후보는 “무분별한 개발 토건행정을 막고 사람과 자연의 공존과 공생의 길을 찾겠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분권 지방자치 시대에 맞게 부천시장의 지난 4년간 시정을 심판하고 지역적폐를 청산하는 선거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개발 위주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우는 한편, 부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중심으로 만든 부천시민정치조직 ‘정정당당’의 지지를 받는 무소속 시민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역대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부천시장 출마는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김제광 전 부천시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후 두 번째로 무소속 부천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다.

윤병국 후보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 ‘땅 팔아먹는 토건행정 OUT, 미세먼지 없는 맑은 부천 OK’를 강조하며 ‘시장 가는 자전거’를 앞세워 ‘자전거 타는 시의원’으로 알려진 인지도를 높이며 부천시장 후보로는 가장 먼저 본격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윤병국 후보는 지난 8일에는 본격 선거운동에 앞서 정당 조직의 지원 없이 선거를 치러야 하는 관계로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힘을 모은다는 취지에서 1억5천만원을 목표로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부천시민정치 윤병국 펀드’를 출시했다.

펀드는 기부금인 후원금과는 별도로 약정액을 투자하고 선거 후 약정 원리금과 이자를 반환받는 방식으로, 구글에 개설한 펀드 페이지(goo.gl/forms/k94b51wrryS40JAk2ㆍ바로 가기 클릭)에 접속해 약정서를 작성하고 계좌(계좌번호: 농협 301 0231 0342 11 예금주 윤병국)로 입금하면 된다.

윤병국 무소속 부천시장 후보는 1963년 경남 거제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가톨릭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석사)을 졸업했으며, 부천YMCA 간사(1988~1993년), 생활협동조합(등대운동) 창립 실무자, 담배자판기 철거운동 실무자로 일했고, 오정구 노인복지회관 관장(1997~2000년),부천시 자원봉사센터 소장(200~2005년)을 지냈고, 제5대 부천시의원(열린우라당)와 제6대 부천시의원(민주당)에 이어 4년 전인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부천시 다선거구(중1동·중2동·중3동·중4동·약대동)에서 당초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기초선거 공천 방침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3선 시의원에 당선됐다.

한편, 6.13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장덕천(53) 후보, 자유한국당 후보(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물색中), 바른미래당 이승호 후보, 무소속 윤병국 후보 등 4자 대결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