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부천시위원회와 국민참여당 부천지역위원회는 19일 부천시의회 원내교섭단체인 ‘진보개혁연대’를 구성, 등록을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양당은 지난 6.2 지방선거를 통해 87만 부천시민이 보여준 진보개혁정치의 염원에 부응하고 나아가 진보개혁의제 실현과 주민참여 확대를 통한 자치행정 구현, 투명하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진보개혁연대’는 민주노동당 김은화 시의원(부천 나선거구)이 전반기 시의회 대표직을 맡고, 국민참여당 한혜경 시의원(비례대표)이 후반기 시의회 대표직을 수행키로 하고, 오는 22일 개회하는 제166회 제2차 정례회 및 2010 행정사무감사(23~12월1일)부터 양당의 합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이로써 제6대 부천시의회는 29석 가운데 14석의 민주당과 12석의 한나라당, 3석의 진보개혁연대로 원내교섭단체가 구성돼 활동하게 된다.

특히 진보개혁연대는 민주당과의 야당 공조 틀속에서 17석의 과반의석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향후 얼마만큼 독자 목소리를 낼 것인지와 더불어 후반기 의회 원구성에 있어서도 상임위원장 자리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6.2 지방선거에서 지역구 시의원 1명(김은화)과 비례대표 1명(김인숙), 국민참여당은 비례대표 1명(한혜경)이 부천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으로 입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