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광회 문화관광위원장(민주당.부천3)은 지난 2일 내년도 경기도 예산 심의에서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련 예산 5억원과 ‘제14회 부천 국제만화축제’ 관련 예산 1억원 등 6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정치력을 발휘했다.

김광회 위원장이 이번에 추가 확보한 도비 6억원은 그동안 부천시가 경기도에 수차례 걸쳐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해 줄 것을 건의했으나, 미편성된 것을 본예산에 포함시킨 것이다.
특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경우, 올해까지 14회를 치르는 동안 단 한번도 경기도 본예산에 편성되지 못한 채 도지사 시책추진비로 예산을 지원받아 개최해 왔으나, 이번에 내년도 경기도 문화관광국 본예산에 처음으로 편성된 것이다.

더구나 이번 도의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기조가 예산 절감을 위해 불요불급한 사업 외의 예산은 삭감하자는 분위기여서 문광위에서도 31억7천여만원을 순삭감한 가운데 미편성된 사업 예산 가운데 3개 사업만이 신규로 추가 편성됐고, 이 가운데 부천시 영화제 및 만화축제 관련 2개사업이 포함된 것이다.

김광회 위원장은 “지역구 도의원으로서 부천시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애쓴 결과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