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회 2차 정례회를 개회중인 부천시의회(의장 김관수ㆍ민주당)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일까지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7일간 기획재정위ㆍ행정복지위ㆍ건설교통위 등 3개 상임위 별로 시집행부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인데 이어, 지난 2일부터는 내년도 부천시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부천시 내년도 예산안은 자체 재원인 세외수입의 감소와 국ㆍ도비 보조사업 축소에 따라 1조896억6천486만원으로 편성돼 올해 당초예산 1조1천439억2천723만원 보다 542억6천23만원(4.7%)이 감소한 것이다.

일반회계는 7천545억1천341만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8천33억6천229만원보다 488억4천888만원(6.1%)가 감소했고, 특별회계는 3천351억5천144만원으로, 올해 당초예산 3천405억6천493만원보다 54억134만원(1.6%)이 감소했다.

기획재정위는 예산안 심사 첫날인 지난 2일에는 시정연구단, 홍보기획관, 감사관, 재정경제국(기획예산.세정.회계과), 부천시시설관리공단, 둘째날인 3일에는 재정경제국(지역경제과.기업지원과.일자리정책과.녹색농정과), 부천산업진흥재단 등에 대한 예산안 심사를 벌였다.

행정복지위는 하루 쉰 뒤 3일 복지문화국에 대한 예산 심사를 벌였고, 건설교통위는 2일 원미ㆍ소사ㆍ오정구청, 3일 도시환경국, 공원사업소에 대한 예산 심사를 벌였다.

각 상임위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다. 각 상임위별로 앞으로 남은 예산안 심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6일= 기획쟁정위(복지문화국 문화예술과, 부천문화재단 박물관, 부천시립예술단, 부천문화원, 예총부천지회, PiFan, 행정복지위(행정지원국), 건설교통위(교통도로국, 시설관리공단).
△7일= 기획재정위(오정ㆍ원미ㆍ소사구청, 복지문화국 문화콘텐츠진흥과ㆍ시립도서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PISAF, 경기DCA), 행정복지위(시설관리공단, 원미ㆍ소사ㆍ오정구청), 건설교통위(맑은물청소사업소).
△8일= 기획재정위(소사ㆍ오정ㆍ원미구청, 계수조정), 행정복지위(원미ㆍ소사ㆍ오정보건소, 계수조정), 건설교통위(창조도시사업단).
△9일= 건설교통위(계수조정)

각 상임위별 내년도 예산안 심사 규모는 다음과 같다.

▲기획재정위= 일반회계 2천73억억7천487만천원, 특별회계(회계과 소관) 315억5천81만원 등 총 2천389억2천568만원을 심사하게 된다.

▲행정복지위= 일반회계는 3천572억8천70만원, 특별회계는 49억5천751만원 등 총 3천622억3천821만원을 심사하게 된다.

▲건설교통위= 일반회계는 1천860억4천288만원, 특별회계는 2천986억4천312만원 등 총 4천846억8천600만원을 심사하게 된다.

부천시 내년도 예산안은 각 상임위별 심사를 통해 오는 8일과 9일 삭감예산을 확정짓는 계수조정을 거쳐 오는 13~16일까지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종합 심사를 벌여 최종 확정되게 된다.

이와 관련, 부천시의회는 오는 10일 2차 본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을 벌이는 한편, 지난달 22일 예결특위 구성과 관련 여야 의원들간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예결특위 구성에 실패했던 예결특위도 구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각 상임위 별로 6~9일까지 진행될 예산안 심사 및 계수조정이 예결특위 구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상임위 별로 여야간 특정 예산을 둘러싼 입장 차이에 따라 예결특위 구성이 순조롭거나, 진통을 겪을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이다.

예결특위가 구성되면 각 상임위 별로 심사한 예산안에 대해 오는 13~16일까지 종합심사를 벌여 최종 확정되게 되며, 같은 기간 각 상임위에서 심사한 올해 제3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22~22일 예결특위에서 종합심사를 벌여 확정한다.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

시의회는 오는 17일 3차 분회의를 열고 시정질문에 관한 답변 및 보충질문을 벌이고, 오는 23일 주요 안건을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