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남경필 국회의원) 윤리위원회(위원장 장경우)이 필리핀으로 외유성 해외연수로 물의를 빚은 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도의원 13명 중 부위원장과 간사에게 당원권 정지 6개월과 3개월의 징계 결정을 내리고 나머지 도의원들에게도 경고를 주고, 해외여행 경비 반납과 연수를 다녀온 기간만큼인 4박5일동안 도내 일선 소방관서에서 당직 또는 야간근무를 하는 봉사활동과 여행경비 전액을 반납하도록 권유키로 함에 따라 지방의원의 해외연수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남경필 도당 위원장은 이에 앞서 외유 물의를 빚은 도의원들을 윤리위에 회부 결정을 내리면서 지방의원의 해외연수에 대한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어 주목된다.

남 위원장은 “항목 지정이 개별예산으로 돼 있고, 1년에 180만원으로 돼 있어 쓰지 않으면 불용액으로 되다 보나 매년 나가려고 하고 불용액이 되면 담당 공무원이 불이익을 받게 돼 작은 예산으로 관광성 외유를 매년 나가게 된다”면서 “항목 지정을 전체예산으로 하면 4년에 720만원이어서 심도있고 실질적 해외연수가 되는 만큼, 현재 도의회와 도당 차원에서 정책적 제도적 보완 연구도 필요하다”고 밝힌 대목은 눈여겨볼 만하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의 이번 외유 물의를 빚은 소속 도의원들에게 대한 징계 결정이 지방의원에 대한 해외연수의 제도적 보완 및 개선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