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경기도의원의 2019년 재산 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부천시 지역구 도의원 9명(지역구 더불어민주당 8명, 비례대표 정의당 1명) 가운데 8명의 재산이 늘었고, 1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천지역 경기도의원 9명의 전체 재산 신고액은 71억1천559만원으로, 평균 재산 신고액은 7억9천62만원이다.

제10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맡고 있는 염종현 도의원(부천시 제1선거구)은 5천113만원이 증가한 4억6천922만원, 이선구 도의원(부천시 제2선거구)은 4천433만원이 증가한 4억8천756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황진희 도의원(부천시 제3선거구)은 1억2천698만원이 늘어난 25억7천118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임성환 도의원(부천시 제4선거구)은 무려 42억6천48만원이 줄어든 8억5천42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임성환 도의원은 직전 재산 신고액이 51억1천474만원으로, 이 가운데 49억3천여만원이 부친의 재산이었으나 부친 사망으로 상속재신이 2억8천460만원으로 줄어들며서 재산신고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정선 도의원(부천시 제5선거구)은 3천684만원이 늘어난 4억3천522만원, 김명원 도의원(부천시 제6선거구)은 5천703만원이 늘어난 3억5천53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이진연 도의원(부천시 제7선거구)은 2천669만원이 증가한 2억1천84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최갑철 도의원(부천시 제8선거구)은 1억8천350만원이 증가한 17억6천727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황진희 도의원 다음으로 탄탄한 재산을 신고했다.

정의당 이혜원 도의원(비례대표)은 2천34만원이 늘었지만 3천814만원의 부채가 있다고 신고했다.

한편, 경기도의원 129명 중 94명의 재산이 증가했고, 35명의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김종배 의원(시흥시 제3선거구)으로 2억2천527만원이 늘어난 41억4천6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