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3일 당대표에 선출돼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국회의원 총선거)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6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를 열고 심상정 의원을 신임 당 대표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심상정 의원은 2017년 7월 이정미 의원에게 정의당 대표직을 넘긴 이후 2년 만에 다시 당대표로 복귀한 셈이다.

심 의원은 앞서 진보신당 대표(2008∼2009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2011∼2012년)를 역임한 바 있다.

이번 당 대표 선거는 3선의 심상정 의원과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의 2파전으로 진행됐다.

7명의 후보(임한솔·이혁재·박인숙·이현정·박예휘·김종민·한창민)가 나온 당 부대표에는 김종민·박예휘·임한솔 후보가 선출됐다.

정의당의 이번 5기 대표단 선출 선거는 온라인 투표(8~11일)와 현장 투표(12일), ARS 투표(13일)를 통해 실시됐으며, 총 30만213명의 당원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개표 결과 심상정 의원은 83.58%의 득표율을 기록해 16.42%를 얻는데 그친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을 물리은 물리치고 정의당 5기 당 대표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