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의회(의장 김관수)는 13일 오전 2011년 신묘년 새해 첫 임시회(제167회)를 개회하고 주말과 휴일을 제외하고 오는 19일까지 5일간 연다.

김관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제167회 임시회는 부천시의회 개원 20주년이 되는 해의 첫 임시회로 그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 부천시의회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들이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고, 20여년간의 경험을 축적했으며 집행부를 견제하면서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의정활동으로 부천시 행정의 많은 부분에 대한 개선이 있었다”고 시의회 개원 20주년의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의장은 “그러나 아직도 지방자치의 의미가 명쾌하게 연계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시민의 기대에 못미치는 부분이 많다“며 ”중앙정부의 권한과 기능 이양문제, 재정지원 문제, 시민 참여 문제, 지방자치의 정신을 흐리는 중앙정치, 지방의회의 위상문제 등 아직도 개선해야할 사항들이 많다“고 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 지방자치제도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동료의원 여러분의 부단한 노력과 보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금의 주변 환경과 시민들의 의식은 20년전 지방자치가 부활한 시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급변하는 시대를 예측해 적절하게 대처하기는 어렵지만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고민하며 부천시의 발전을 위해대비해 나가고 적응해 나갈 때 부천의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금년도 업무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는 만큼 세심한 검토를 통해서 발전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시 집행부에서는 올 한해 계획한 시정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하고 “특히 부천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양날개 역할을 잘 해 올 한해를 마감할 때 부천시민의 삶이 많이 나아졌다는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의회는 임시회 첫날에는 5분 자유발언에 이어 김만수 시장으로부터 2011년 부천시정 계획을 보고받은데 이어, 14~1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소관 부서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조례안과 일반 안건을 심사한 뒤 19일 2차 본회의를 열고 안건을 처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