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이하 6.2 지방선거)와 관련, 19일부터 기초단체장과 광역ㆍ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대상으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 등록 업무가 시작된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해당지역 선관위에 기탁금과 전과기록, 학력증명서, 가족관계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기탁금과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를 갖추지 않으면 등록을 할 수 없다.

기탁금은 부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시 기탁금(1천만원)의 20%인 200만원, 경기도의원은 기탁금(300만원)의 20%인 60만원, 부천시의원은 기탁금(200만원)의 20%인 40만원이다.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사실상 본격적인 표밭을 누비게 된다.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간판ㆍ현판ㆍ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고, 선거사무장을 포함 시장선거는 3인 이내, 도의원 및 시의원선거는 2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둘 수 있다.

또 예비후보자와 배우자 등은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게재한 명함을 유권자에게 주거나 지지를 호소할 수 있으며, 예비후보자는 어깨띠 또는 표지물을 착용할 수 있고 전화를 직접 걸어 지지를 호소하거나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동보통신의 방법으로 문자메시지(선거기간 포함총 5회)를 발송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출마하고자 하는 선거구 내 세대수의 10%에 해당하는 수의 홍보물을 제작해 1회에 한해 우편으로 발송할 수 있으며, 시장선거 예비후보자는 전체 면수의 50% 이상에 선거 공약 및 추진 계획을 게재해야 한다.

이에 따라 현역 시장 및 지방의원들의 경우는 사퇴 시점을 저울질 하며 예비후보 등록을 다소 늦출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 않은 출마 예비후보자들은 공천 경쟁에 따른 인지도와 지지도 확산 및 세몰이를 위해 19일부터 속속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유권자 곁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장 후보군의 경우 한나라당에서는 ▲김인규(61) 전 오정구청장, 민주당에서는 ▲김기석(64) 전 국회의원(민주당) ▲김만수(47) 전 청와대 대변인 ▲김진국(51) 부천생활정책연구소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세몰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 여야 부천시장 후보군 및 경기도의원, 부천시의원 출마 후보군들도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얼굴 알리기에 나서며 당내 공천 경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것으로 전망이다.

한편 군수 및 군의원 선거는 선거기간 개시일 전 60일인 오는 3월21일부터 관할 선거구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