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30)가 19일 끝난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에서 1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통산 19승째를 챙겼다.

박인비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천679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으며 19언더파로, 2위 그룹을 5타 차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올해 LPGA 투어 두 번째 경기에서 우승해 골프 여제의 귀환을 알렸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고진영에 이어 박인비가 2승째를 수확했고, 미국 선수들은 올해 3승째를 올렸다.

54세5개월로 LPGA 최고령 우승을 노렸던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는 14언더파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LPGA 최고령 우승은 베스 다니엘(미국)이 2003년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작성한 46세8개월이다.

2위까지 치고 올라가던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낚으며 13언더파 공동 5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세 번째 경기 만에 첫 톱10 진입에 성공했고, 최운정은 12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랐으며, 양희영과 박희영은 11언더파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