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3일 밤 10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시이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이라크와 ‘2013 아시아축구연먕(AFC) U-22 챔피언십’ 준결승을 갖는다.

이번 대회 A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 2승1무로 8강에 진출해 지난 19일 열린 시리아를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고, D조에 속한 이라크는 4개조 가운데 유일하게 3전 전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해 지난 20일 일본을 1-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이광종 감독은 이라크와 인연이 깊다. 2012년 11월 열린 AFC U-19(19세 이하) 챔피언십에서는 이라크와 조별리그 0-0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결승에서 다시 만나 승부차기 끝에 4-1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텁 8강에서는 이라크에 3-3 무승부에 이어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었다.

이에 따라 이광종 감독이 AFC U-22 챔피언십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며 결승에 진출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과 이라크의 4강전은 KBS N스포츠·SBS스포츠·MBC스포츠 플러스 등 스포츠채널 3사에서 동시에 생중계한다.

한편, 한국- 이라크 전에서 승리한 팀은 24일 새벽 1시(한국시간) 요르단과 사우디아라비아 승자와 오는 27일 0시30분 결승전을 갖는다. 3, 4위전은 26일 0시30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