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3·FC바르셀로나)가 빠진 브라질은 이빨 빠진 호랑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인 삼바 축구의 대명사 브라질은 남미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남미축구선수권대회인 2105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파라과이(85위)에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브라질은 8일 오전 6시30분(한국시간) 칠레 비칠레 콘셉시온 경기장에서 열린 2015 코파 아메리카 8강전 파라과이와의 8강전에서 전반 15분 호비뉴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끝냈으나, 후반 25분 페널티킥을 허용해 키커로 나선 파라과이의 곤잘레스가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8강전부터 연장전 승부가 없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 규정상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해 4-3으로 파라과이가 4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파라과이는 4강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2015 코파 아메리카 4강전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칠레 vs 페루의 준결승전은 오는 6월30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 칠레 국립경기기장에서 열리며, ▲아르헨티나 vs 파라과이의 준결승전은 오는 7월1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SBS SPORTS 체널에서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