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와 페루의 라이벌 매치에서 개최국 칠레가 승리를 거두며 1987년 이후 28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칠레는 30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페루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에서 바르가스의 2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페루는 전반 20분 경고를 한차례 받았던 삼브라노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고, 칠레는 전반 41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26·나폴리)가 선제골을 넣으며 전반을 1-0으로 리드하며 끝냈다.
페루는 후반 15분 칠레 골문으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칠레의 수비수(게리 메델)가 막아내는 과정에서 자책골로 이어져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칠레는 후반 19분 바르가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 2-1로 달아났다.
수적 열세에 놓인 페루가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개최국 칠레는 7월1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승자와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