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과 멕시코가 24일 자정(한국시간)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러시아 2017 조별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뉴질랜드를 각각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포르투갈은 뉴질랜드에 4-0 완승을 거뒸고,멕시코는 러시아에 2-1로 역전승 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33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A매치 통산 75호 골)을 얻은데 이어, 전반 37분 베르나르도 실바의 추가골, 후반 35분 안드레 실바, 후반 추가시간에 나니가 잇따라 골을 넣었다.

멕시코는 전반 25분 러시아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30분 네스토르 아라우호의 헤딩 동점골에 이어 후반 7분 이르빙 로사노가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개최국 러시아를 3위로 밀어내며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포르투갈과 멕시코는 나란히 2승1무(승점 7)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포르투갈(+5)이 멕시코(+3)보다 앞서 A조 1위로, 멕시코는 2위로 4강 진출에 했다.

반면 러시아는 1승2패(승점3)로 3위, 뉴질랜드는 3패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B조에서는 칠레(1승1무ㆍ승점 4ㆍ골득실 2), 독일(1승1무ㆍ 승점 4ㆍ골득실 1), 호주(1무1패ㆍ승점 1ㆍ골득실 -1), 카메룬(1무1패ㆍ승점 1ㆍ골득실 -2)를 기록 중인 가운데, 26일 자정에는 칠레 vs 호주, 독일 vs 카메룬이 각각 맞붙는다.

호주와 카메룬은 칠레와 독일에 큰 점수차로 이겨야만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어 전력상 칠레와 독일의 4강 진출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