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이 베트남 남자축구를 아시안게임 사상 첫 4강에 올려놓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연장 후반 3분에 터진 응우옌 반 또안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아시안게임 3회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8강 진출과 4강 진출의 신화를 이번 대회에서 새로 썼고,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2018 AFC U-23 축구선수권대회 준우승에 이어 다시 한번 ‘박항서 매직’의 성공 신화를 이어갔다.

시리아는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이어 역대 첫 8강에 성공했으나 베트남의 돌풍에 막혀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사상 첫 4강에 진출한 베트남은 오는 29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