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1일 오후 3시 부천체육관에서 ‘부천시 시니어체육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니어 체육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는 김만수 부천시장, 종석목 시니어체육회 수석부회장(전 원미보건소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부천시의원, 원미ㆍ소사ㆍ오정구 노인회, 부천시 체육회 사무처 관계자 등 2천여명의 시니어 체육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 보고, 시니어체육회 위촉장 수여, 연합회 인준서 및 회기 전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발대식은 시니어 체육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원하고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니어체육회는 김만수 시장을 회장으로 하고, 수석부회장을 포함한 34명의 임원이 주축이 돼 운영된다. 현재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등 10개 종목 5천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발대식에서 “시니어체육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니어체육회가 체육을 넘어 지역사회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는 리더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는 시니어체육회를 통해 노인 친화적이고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내년도 운영 방향과 사업 내용을 확정하고, 시니어체육회 활성화를 위해 종목 다변화 및 미가입 동호인들을 발굴하는 등 저변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종목별 시니어체육대회 개최 및 전용구장 지원 예산을 적극 편성하고, 거점 경로당과 연계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등 시니어체육회 활성화와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 시니어체육회는 노인 인구의 급증과 경제성장에 따른 어르신들의 생활문화 욕구 증대 등 체계적인 시니어 체육활동 지원을 위한 체육단체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됨에 따라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으며, 부천시의 고령화 추세가 경기도 평균보다 빠른 도시로, 시니어체육회 구성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호응 속에 추진돼 이날 발대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