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2012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제)에서 정규리그 1위 삼성 라이온즈에 2연패 당한 뒤 2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으면서 '가을 야구'를 최소 6차전으로 끌고가는 재미를 더했다.

SK는 29일 오후 6시부터 홈구장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삼성과의 4차전에서 4회말 터진 박재상과 최정의 연속 홈런으로 삼성을 4-1로 꺾었다.

SK는 전날 3차전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터트려 막강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시켰으나, 4차전에서는 초반에 삼성 투수진의 구위에 다소 밀렸으나 4회말 박재상이 비거리 115ｍ의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다음 타자 최정이 홈런포를 터트리린데 이어 1점을 더 보태 3-0으로 앞섰고, 삼성은 1점을 만회했으나, SK는 7회말 1점을 더 보태며 4-1로 경기를 끝냈다.

삼성과 SK는 하루를 쉬고 10월의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6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리즈 우승을 위해 한걸음 다가서는 5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