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세계랭킹 8위)이 11일 오후 1시부터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세계 10위)와의 ‘2015 WBSC 프리미어12’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13-2로 7회 콜드게임 승리을 거두며 2연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 첫 콜드게임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준결승과 결승을 제외하고 5회 이후 15점 이상, 7회 이후 10점 이상 점수 차가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된다.
한국은 이날 황재균이 연타석 솔로 홈런 등 4타수 4안타 3타점을 올렸고, 김현수도 결승 2타점 2루타를 포함한 3타점을 기록하는 등 14안타를 때려내며 대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투수 이대은은 5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베네수엘라 타선을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은 지난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0-5로 완패해으나, 어제(11일) 도미니카공화국(세계 6위)을 10-1로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2경기 연속 승리하며 2승1패가 됐고, 베네수엘라는 1승2패가 됐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7시 타이베이 티엔무 구장에서 멕시코(세계 12위)와 B조 4차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