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15년 제1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 우승에 이어 2019년 제2회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했으나 일본에 3-5로 역전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4년 전 제1회 대회에서 한국은 개막전에서 일본에 0-5로 패했으나 준결승에서 다시 만나 0-3으로 끌려가다가 9회에 4-3으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해 미국을 8-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제2회 대회 한일전 경기 결과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어제(16일) 일본과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나란리 결승 진출이 확정된 상태에서 가진 슈퍼라운드 4차전(최종전)에서 8-10으로 패한데 이어, 이날 결승전에서는 3-5로 역전페 당했다.

일본은 우승 상금 150만 달러(약 17억5천만원)을 가져갔고, 한국은. 준우승 상금은 75만 달러(약 8억7천만원)롤 받게 됐다.

하지만 한국 야구 대표팀은 12년 만에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이날 결승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번 타자 김하성이 일본 선발 야마구치 슌을 상대로 선제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뽑아낸데 이어, 김재환과 박병호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5번 타자 김현수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며 1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일본은 1회말 1사 후 사카모토가 양현종에게 볼넷으로 출했고, 3번 타자 마루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1루에서 4번 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좌측 담장을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1-3으로 추격했다.

일본은 2회말 2사 후 난조를 보인 양현종으로부터 볼넷에 이어 내야 안타로 2사 1, 2루에서 1번 타자 야마다가 좌월 3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경기는 3-4로 역전시켰고, 7회말 한국의 세 번째 투수로 나선 조상우가 선두타자 사카모토에게 2루타를 허용해 무사 2루에서 두 타자를 뜬공과 땅볼로 처리하며 2사 3루에서 적시타를 내주면서 3-5가 됐다.

한국은 5실점 모두 2사 후에 허용했고, 1이닝만 책임지는 일본의 벌떼 불펜진을 공략하지 못해 3-5로 역전패했다.

[7보] 9회초 한국 마지막 공격. 선두 타자는 4번 박병호. 일본은 일곱 번째 투수 마운드에 올랐고 박병호는 플라이 아웃, 5번 김현수 땅볼 아웃, 7번 양의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오후 10시 3분 경기 종료. 한국은 어제(16일)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일본에 8-10으로 패한데 이어 이날 결승전에서도 3-5로 패해 2연패를 당하면서 준우승에 머무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6보] 8회말 일본 공격. 2사 후 한국은 조상우 대신 하재훈이 네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9번 타자 기구치를 삼진 이웃으로 처리했다.

[5보] 8회초 한국 공격. 일본 여섯 번째 투수 마운드에 올랐고, 한국은 선두 타자 1번 이정후 삼진, 2번 김하성 플라이 아웃, 김재환 삼진으로 물러났다.

[4보] 7회말 일본 공격. 선두타자 2번 사카모토 2루타로 무사 2루. 3번 타자 마루 플라이아웃. 1사 2루. 4번 타자 스즈키 땅볼 아웃. 2사 2루. 5번 타자 아사무라 적시타로 1점 추가하며 5-3으로 달아났고 2사 1루에서 6번 타자 도노사키 풀라이 아웃.

[3보] 강백호는 아쉽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고, 허경민 땅볼 아웃, 김상수 플라이 아웃으로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7회초 한국 공격. 일본 다섯 번째 투수 마운드에 올랐고, 한국은 7번 타자 민병헌 대신 강백호가 대타로 나왔다.

강백호는 어제(16일) 일본과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4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2타수 2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2보] 6회말 일본 공격. 2사 3루에서 한국 마운드 이영하 대신 마무리 투수 조상우로 교체했다. 스리런 홈런 때린 야마다 삼진 이웃시키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1보] 6회초 한국 공격, 일본은 네 번째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진을 총력 가동하고 있다.

[속보] 지난 대회에서 우승하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한국 야구 대표팀이 12년 만에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17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2019 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을 갖고 있다.

한국은 1회초 김하성의 투런포에 이어 김현수의 솔로홈런으로 3점을 먼저 뽑았고, 일본 선발로 나온 센트럴리그 다승왕 야마구치 슌은 1이닝 2피안타(2홈런) 1볼넷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한국은 선발 투수 양현종이 1회말 1점을 내준 뒤 2회말 2사에서 볼넷, 내야 안타에 이어, 야마다 테츠토에게 좌측 담장이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해 3-4로 역전당했다.

한국 선발 양현종도 3회말까지 75개의 볼을 던져 3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4회말 이영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국은 일본과 결승전 타선은 테이블 세터에 중견수 이정후- 유격수 김하성을 배치했고, 중심 타선은 지명타자 김재환- 1루수 박병호- 좌익수 김현수, 포수 양의지가 6번 타순에 위치하고 하위 타선에는 우익수 민병헌- 3루수 허경민- 2루수 김상수가 나섰다.

멕시코, 연장 승부치기로 미국에 3-2 역전승
3위로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 올림픽 첫 참가

한편, 멕시코 야구대표팀은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4위 결정전에서 연장 10회말 승부치기에서 미국을 3-2로 누르고 3위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 아메리카 지역에 걸린 1장의 올림픽 티켓을 가져갔다. 멕시코 야구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