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4ㆍ아르헨티나)를 앞세운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정규리그 2010-2011 프리메라리가((Primera Liga)에서 16연승의 금자탑을 세우며 1960-1961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달성한 15연승 기록을 50년 만에 깨고 최다 연승 기록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 캄프 경기장에서 열린 2010-2011 프리메라리 22라운드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와 홈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가 전반전에 2골, 후반전에 1골 등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0으로 승리, 리그 16연승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20승1무1패)는 이날 승리로 승점 61점으로 2위 레알 마드리드(16승3무2패ㆍ승점 51)와 격차를 10점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아르헨티나의 축구신동 마로도나의 재림으로 불리는 메시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정규리그 24골째를 기록해 22골을 기록중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ㆍ포르투갈)를 2골 차로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올라 섰다. 메시는 2004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활약하고 있다.

바르셀로라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시의 활약을 극찬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1950년대에 세운 유럽컵 대회(현 UEFA 챔피언스리그) 5년 연속 우승 기록도 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