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3부리그 격인 챌린저스리그에 참여 중인 '부천FC 1995'가 선수단과 팬이 함께 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오는 19일 오후 1시20분부터 부천시 원미구 상동 소재 부천 자생한방병원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유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대한민국 최초 유도 그랜드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석권)을 달성한 김재엽 동서울대학 교수가 부천FC 선수들과 팬에게 ‘좌절은 없다’를 주제로 특별 강의를 할 예정이다.

또 부천FC의 후원사이자 부천FC 팀닥터로 활동중인 자생한방병원의 은영준 원장이 재활과 건강에 대한 강의를 할 예정이다. 은 원장은 2년전 부천FC의 팀닥터가 된 뒤 전문적인 관리와 치료를 통해 선수들의 부상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재활기간을 단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경기장 현장에도 전문 의사를 파견하고, 진료실에 부천FC 선수들의 사진을 걸어둘 정도로 구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 위원도 초대해 경기 중 판정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예정이며, 부천FC 선수단에게 구단 운영진과 부천SK 연고지 이전 후 팬들이 팀을 만들고 운영한 눈물과 고난의 역사도 소개한다.

부천FC 정해춘 단장은 “선수들이 부천FC가 팬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아야 한다”며 “선수와 팬이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단과 팬들의 만남 시간도 갖는다. 이 자리에서 팬들은 선수들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올시즌 목표와 FA컵에 임하는 각오 등을 물어볼 것으로 예상된다.

오중권 사무국장은 “나를 비롯해 2명의 프런트를 제외하고는 모든 운영진이 자원봉사자들”이라며 “따라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야 한자리에서 인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일부 외신기자, 스포츠마케팅 전문가 등이 참석해 3부리그 구단의 활발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취재, 학습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선수들과 팬이 함께 단체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