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축구 3부리그 ‘챌린저리그’에 참가중인 ‘부천FC 1995’(이하 부천FC)가 5일 오후 5시 홈그라운드인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킥오프 되는 ‘2011 DAUM 챌린저스리그’ 홈 개막전으로 아산시민구단과 첫 경기를 앞두고 부천지역 축구팬들을 위해 푸짐한 경품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인다.

부천FC가 2011시즌 홈개막전을 찾는 축구팬들을 위해 준비한 경품들은 지역연고를 표방하는 축구단답게 대부분 부천지역 시민들의 실생활에 유용한 아기자기한 제품들이다. 특히, 모든 경품이 마케팅 파트너와 팬들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고 구단측은 밝혔다.

부천FC가 준비한 경품은 약 70개로, 지난해 경기당 평균 유료 관중이 약 500명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품 당첨 확률은 7대1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구단 측은 내다봤다.

가장 눈에 띠는 경품으로는 축구팬이 직접 구입해 기증한 자전거 2대와 부천FC의 용품 후원사인 키카(KIKA)에서 제공한 구단 엠블럼이 새겨진 가방 4개. 특히 부천FC 관련 상품 중에는 가방이 없기 때문에 미래에는 가치있는 레어(rare) 아이템으로 팬들이 눈독을 들일 만한 경품으로 꼽히고 있다. 키카는 축구화 6켤레도 경품으로 내놨다.

또 최근 애주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천안지역의 명물 연미주와 입장탁주도 20여세트가 경품으로 준비돼 있다.

연미주와 입장탁주는 최근 전통주 대회에서 입상해 주문이 달리고 있지만 제조사 대표가 부천FC의 ‘특별한’ 창단 과정을 접하고는 흔쾌히 경품을 보내왔다고 한다.

마케팅 파트너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다음 로고가 새겨진 브랜드 상품인 문구류 10세트 제공했다. 다음 브랜드 상품은 구단 직원들도 군침을 흘린 경품이지만 제공받은 수량 모두를 경품으로 내놓기로 했다.

부천대학 인근에 위치한 ‘카페407’은 머그컵(5개)와 고급 원두(3봉)을 제공했다. 부천FC의 서포터인 ‘카페407’ 대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경품을 내놓고 있다. 지역후원사인 부천역 인근 ‘케이크 만들기 단하나’는 부천선수들의 사진을 생크림으로 그려낸 작품같은 수제 케익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부천FC는 구단 로고가 새겨진 키카 축구공(12개)도 경품으로 준비했고, 광고대행사 히트컴은 동서식품 커피세트(6개)를 제공했다. 히트컴은 경품 외에도 부천FC 사무실에서 사용할 커피 등 각종 물품을 개막에 맞춰 제공하기로 했다.

제주도의 녹차제조업체 ‘다희연’이 제공한 녹차 농축발효액(5개)도 눈길을 끄는 경품이다. 이 경품은 상당한 고가이면서 건강에도 좋아서 선수들이 구단 사무실에 들를 때마다 눈독을 들였다고 한다.

경품 뿐 아니라 개막전 행사를 지원한 업체도 있다. 행사기획 및 연예기획업체 ‘이츠스타엔터테인먼트’는 부천FC의 개막전을 위해 경기장 주변에서 삐에로 퍼포먼스와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도 진행하며, 하프타임에는 팬을 위한 마술쇼도 진행한다..

한편, 토요일인 5일 오후 5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천FC 홈개막전의 상대는 아산시민구단이다. 티켓 판매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오후 3시부터 이루어지며, 입장 티켓은 운동장 매표소에서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특히, 부천FC의 경기는 3부리그격인 챌린저스리그에서 유일하게 유료 경기로 열리고 있다. 그런데도 관중 동원은 늘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홈 개막전 준비는 직원 2명과 1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하고 있으며, 서포터즈클럽 헤르메스도 응원 도구를 제작 및 구입하는 등 2011시즌 개막전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부천FC 1995 구단 홈페이지(www.bfc1995.com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