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가 프로ㆍ아마추어를 통틀어 성인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FA컵에서 3라운드에서 K3리그 김해시청에 덜리가 잡혀 4라운드(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부천FC는 14일 오후 7시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김해시청과 2021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3-4로 패했다.

부천FC는 이날 지난해 K3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해시청을 맞아 전반전을 0-0 득점없이 비긴 뒤 후반 8붐ㄴ 안재준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1-0으로 앞서갔으나, 후반 19분 김해시청 김민식에세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후반전을 1-1로 마친 뒤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승뷰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부천FC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에서 3번째 키커까지 모두 골을 성공시키며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4번째 키커롷 나선 크리슬란의 왼발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3-4으로 뒤진 상황에서 5번째 키커로 나선 윤지혁의 킥마저 골키퍼 산방에 막히면서 3-4로 패했다.

부천FC를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한 K3리그 김해시청은 윤성효 감독이 이끌며 브라질 출신 용병 공격수 루안, 루카스, 하마조치가 포진해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지난해 K3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k리그1(1부리그) 대구FC와 16강전을 치른다.

한편, 이날 2021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는 전국 12개 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K리그1(1부리그) 8개팀 중 5개팀이 탈락했다.

FC서울(1부)는 서울이랜드(2부)에 0-1로 패배했고, 인천Utd(1부)은 FC안양(2부)에 0-3으로 완패했으며, 제주Utd(1부)는 김천상무(2부)에 0-1로 졌고, 수원FC(1부)는 전남드래곤즈(2부)에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했으며, 광주FC(1부)는 부산교통공사(3부)에 승부차기 끝에 3-5로 패했다.

K4리그 팀 중 유일하게 3라운드에 진출했던 포천시민축구단은 K3리그 양주시민축구단에 0-2 패했고, 양주시민축구단은 K리그1 최강 클럽 전북과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