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FIFA 랭킹 28위) 벤투호의 6월 A매치 4경기에 참가할 28명의 선수 명단이 23일 발표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2일 오후 8시 브라질(서울 월드컵경기장), ▲6월 6일 오후 8시 칠레(대전 월드컵경기장), ▲6월 10일 오후 8시 파라과이(수원 월드컵경기장)와 A매치를 치른다.

▲6월 14일 열리는 경기의 상대와 장소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로, 역대 월드컵 최다 우승(5회) 및 월드컵 본선에 한번도 빼놓지 않고 출전한 유일한 나라이며, 이번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도 1위로 통과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가 버티고 있어 이번 A매치에서 손흥민(30·토트넘)과 동갑내기 골잡이 대결에 축구팬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브라질은 이번 한국과 A매치에 네이마르를 비롯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등 등을 소집해 최정예 멤버사 경거가 나설 예정이다.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전적에서 1승 5패로 얼세이고, 최근 맞대결은 2019년 UAE에서 열린 친선 경기로 0-3으로 완패했다.

FIFA 랭킹 28위 칠레는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로 본선 티켓을 놓쳤다. 아르투로 비달, 알렉시스 산체스(이상 인테르 밀란), 가리 메델(볼로냐) 등은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은 칠레와 역대 전적은 1무 1패로 열세다.

FIFA 랭킹 50위 파라과이는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8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파라과이와 역대 전적에서 2승 3무 1패로 앞서 있으며, 가장 최근 경기는 2014년 10월 천안에서 열린 친선 경기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벤투 감독은 남미의 축구 강호와의 친선 경기를 위해 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황희찬(울버 햄튼),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소집됐다.

김민재(페네르바체 SK)와 이재성(마인츠05)은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과 김동현(강원FC)은 첫 발탁의 영예를 안았다.

1996년생 수비수 조유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축이고, 1997년생 미드필더 김동현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한 바 있다.

박민규(수원FC)는 지난 3월 첫 발탁 이후 또다시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6월 A매치 4경기 참가 선수 28명은 다음과 같다.

▲GK(Goal Keeperㆍ골키퍼) :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 김동준(제주 유나이티드)

▲DF(Deep Fielderㆍ수비수) : 김영권·김태환(이상 울산 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정승현(김천 상무),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 이용·김문환·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홍철(대구FC), 박민규(수원FC)

▲MF(Mid Firlderㆍ미드필더)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김진규·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김동현(강원FC), 황인범·나상호(이상 FC서울), 고승범·권창훈(이상 김천 상무),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

▲FW(Forwardㆍ공격수) :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조규성(김천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