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7월에 열리는 2022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할 여자 축구대표팀 명단을 30일 발표했다.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경기는 오는 7월 19일부터 26일까지 일본 가시마에서 열린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대표팀이 참가해 4개팀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7월 19일 ‘디펜딩 챔피언’ 일본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23일 중국, 26일 대만과 맞붙는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하는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은 지난 2003년 창설됐으며, 여자부는 2005년 열린 2회 대회부터 시작됐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그동안 7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2005년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에는 준우승, 3위, 4위를 각각 두차례씩 기록했다. 직전 대회인 2019년 부산 대회에서는 일본에 이어 준우승에 올랐다.

이날 발표된 여자대표팀 명단은 최근 열린 캐나다 원정경기 참가 선수 중에서 2명이 빠지고 3명이 새로 발탁됐다.

소속팀의 차출 허락이 나지 않은 이금민(브라이튼)과 소속팀 사정으로 이정민(보은 상무)이 제외됐다. 대신 부상에서 회복한 이민아(인천 현대제철)가 다시 발탁됐고, 김윤지(수원FC)와 21살의 신예 고민정(창녕WFC)이 이름을 올렸다.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은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은 구단의 허가가 있어야 참가할 수 있다.

조소현(토트넘)과 이영주(마드리드CFF)는 소속팀이 양해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당초 엔트리는 23명이었으나, 최근 동아시아축구연맹에서 26명으로 엔트리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운영 규정에 따라 여자대표팀은 대회 개막 15일 전에 소집될 수 있으며, 7월 5일부터 소집 훈련에 들어간다.

한편, 문미라는 소집 명단 발표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소집하지 않았다. 대체 발탁은 없다. 이후에 수비수 정유진(인천현대제철)이 추가 발탁돼 최종 24명이 됐다.

◇2022 EAFF E-1 챔피언십 참가 여자대표팀 명단(24명)

▲GK(골키퍼):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윤영글(무소속), 류지수(서울시청).

▲DF(수비수): 임선주, 김혜리, 장슬기, 홍혜지, 정유진(이상 인천 현대제철), 심서연(서울시청), 이영주(마드리드CFF).

▲MF(미드필더): 지소연, 김윤지(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이민아, 장창(이상 인천 현대제철), 김성미(세종 스포츠토토).

▲FW(공격수): 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 현대제철), 전은하, 추효주(이상 수원FC), 박은선, 장유빈(이상 서울시청), 고민정(창녕W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