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FIFA 랭킹 28위) 벤투호의 9월 A매치 2경기에 참가할 26명의 선수 명단이 13일 발표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9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 코스타리카(FIFA 랭킹 34위), ▲9월 27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 카메룬(FIFA 랭킹 38위)과 A매치를 치른다.

벤투 감독은 최근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을 불러들였다.

2001년생 이강인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1년 6개월 만에 벤투호에 재승선했다.

2002년생 양현준은 K리그 2년차인 올해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최초로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 김민재, 정우영 등 유럽파는 변함없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주춤하고 있는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그리스 무대 적응기를 갖고 있는 황의조, EPL 울버햄튼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황희찬, 지난 6월 A매치 4연전 당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소속팀을 옮긴 후에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재,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이재성(마인츠)의 활약도 기대된다.

지난 7월 열린 EAFF E-1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대표팀에 발탁된 조유민은 이번에도 합류했고, EAFF E-1 챔피언십 당시 명단에 뽑혔다가 이후 무릎 부상으로 제외된 손준호는 1년 만의 대표팀에 복귀했다.

최근 K리그1에서 득점 5위를 달리고 있는 이승우는 이번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한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11월 20일 개막해 12월 18일까지 열린다.

H조에 속한 한국은 11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 11월 28일 오후 8시 가나,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경기를 갖는다.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9월 A매치 4경기 참가 선수 26명은 다음과 같다.

▲GK(Goal Keeperㆍ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
▲DF(Deep Fielderㆍ수비수)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김태환(이상 울산 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 김문환·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윤종규(FC서울), 홍철(대구FC).

▲MF(Mid Firlderㆍ미드필더)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전북 현대), 손준호(산둥 타이샨),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FC서울), 양현준(강원FC).

▲FW(Forwardㆍ공격수)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현대).